티모시 샬라메와 뉴욕의 비 오는 거리 레이니 데이 인 뉴욕 영화 후기
'레이니 데이 인 뉴욕'은 학교 생활에 흥미를 잃은 개츠비가 여자친구 애슐리와 뉴욕에서 하루를 보내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애슐리는 영화 감독과의 인터뷰로 바쁘고, 개츠비는 우연히 옛 친구와 재회하며 예상치 못한 상황에 처합니다. 뉴욕의 비 오는 풍경과 재즈 음악이 인상적이지만, 전반적으로는 아쉬운 평가를 받았습니다.
줄거리
뉴욕 근교에 위치한 야들리 대학교에 다니는 개츠비는 부유한 가정에서 자랐지만 학교 생활에 큰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머니의 압박으로 대학에 다니고 있지만 자신의 적성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의 학교 생활에서 유일한 위안은 어머니가 소개해 준 여자친구 애슐리입니다. 애슐리는 아버지가 거래 중인 은행을 소유한 집안의 딸로, 개츠비는 집안 배경과 상관없이 그녀의 예쁘고 밝은 성격에 끌립니다.
애슐리는 교내 신문사 기자로 활동 중이며, 운 좋게도 자신이 존경하는 영화 감독과 인터뷰할 기회를 얻게 됩니다. 인터뷰 장소는 뉴욕 맨해튼으로, 뉴욕이 고향인 개츠비는 여자친구와 함께 뉴욕에 갈 생각에 들뜹니다.
사랑과 낭만의 도시 뉴욕에서 애슐리와의 하루를 상상하며 개츠비는 일정을 꼼꼼히 짜지만, 애슐리가 감독과 급격히 친해지면서 인터뷰가 예상보다 길어지게 됩니다. 개츠비의 계획은 완전히 엉망이 되어 큰 실망을 하게 됩니다.
한편, 애슐리는 평소 좋아하던 감독, 작가, 배우들을 만나면서 신나는 하루를 보내게 됩니다. 개츠비는 흐린 날씨에 기분이 우울해져 뉴욕 거리를 방황하다가 옛 친구를 만나게 되고, 다른 친구가 과제로 영화 촬영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그 현장에 가게 됩니다. 그곳에서 예전 여자친구의 동생 챈을 만나게 되고, 엑스트라가 오지 않아 영화에 출연해달라는 제안을 받게 됩니다. 예상치 못하게 키스신을 찍게 된 개츠비는 챈과 본의 아니게 키스를 하게 됩니다.
촬영을 마치고 애슐리를 기다리며 걱정만 가득한 개츠비는 전화도 할 수 없는 상황에 모든 계획이 틀어지면서 허무함을 느끼게 됩니다. 애슐리는 여전히 영화 감독과 작가, 그리고 좋아하는 배우들과 시간을 보내며 개츠비와 함께하기로 한 약속을 잊고 있습니다.
비가 내리는 뉴욕에서의 하루, 개츠비의 기대와는 다르게 전혀 낭만적이지도 않고 로맨틱하지도 않았습니다. 챈과 다시 만나 티격태격하다가 이전에는 느끼지 못한 묘한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로맨틱하고 낭만적인 사랑과 인생을 꿈꾸는 개츠비, 여자친구 애슐리가 자신의 꿈을 좇는 사이 챈이 등장하며 개츠비는 어떤 사랑을 선택할지 고민하게 됩니다.
감독 출연진
우디 앨런 감독은 '애니 홀', '미드나잇 인 파리' 등 다수의 뛰어난 작품들을 꾸준히 선보여 왔으나, '레이니 데이 인 뉴욕'은 그다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습니다.평론가들의 반응도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는 46%, 메타크리틱 점수는 48점으로, 우디 앨런의 명성을 고려하면 아쉬운 작품이라는 의견이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뉴욕의 아름다운 풍경과 티모시 샬라메, 엘 패닝, 셀레나 고메즈 등 매력적인 배우들이 출연하여, 해당 배우들의 팬이라면 한 번쯤 볼 만한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총평
많은 이들이 호평한 뉴욕의 비 오는 거리 영상미가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어 줍니다. 비 오는 것을 싫어하지만, 영화에서 들리는 빗소리는 듣기에 편안했습니다.
피아노와 함께 흐르는 재즈가 매력적이며, 티모시 샬라메의 목소리가 더해져 더욱 감미로워집니다.
스토리 측면에서는 약간의 씁쓸함이 있지만, 마음을 차분하게 해주며 비 오는 날 감상하기에 나쁘지 않은 영화였습니다.